그토록 날...
나도 모를 어둠이 스며들어
나의 맘 속에 나를 가두고
어둔 방 한 구석에
웅크려 앉으면
어둔 마음 속을 비추는 작은 빛
얼어붙은 마음을 가만히 감싸안고
나의 손을 잡고 빛으로 이끌어
사랑으로 가득히 채워주시네
그토록 날
사랑하시나요
내가 당신을 잊고 산 시간들까지도
부끄럽고 초라한 나의 빈 손을
따뜻이 감싸주시네
그토록 날
사랑하시나요
보잘 것 없는 나의 나약함까지도
흔들릴 때마다 넘어질 때마다
날 잡아주시는 그 목소리
그토록 날...사랑하시나요
다시 내가 날 버리지 않도록
주께서 함께 계시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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