生日에

2011. 9. 7. 16:18

生日에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이외수
창문은 비좁아도
하늘은 끝간데 없어라
아득한 벌판 끝에서
장발을 나부끼며
우리들 젊은 사랑도 작별하고
우리들 젊은 욕망도 떠나가고
들어라 그대여
시린 비가 내린다
쇠창살 밖에는
젖은 날개 저으며 날아가는

한 마리


* 20대 후반이었던 것 같네요.
생일 즈음에 이외수님의  시에 곡을 붙였던...
10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오늘 오전에 문득 맘먹고 녹음했습니다...




Posted by curl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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